- 트럼프와 통화서 동맹 결속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지난 7일 밝혔다. 취임 사흘째였던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취임 11일 만에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하며 임기 초반부터 외교 행보에 속력을 내는 모습이다. 여권 관계자는 8일 “이제 대한민국이 정상화됐다는 점을 서방 주요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계엄 후 공백 상태였던 대한민국 외교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7 회의에선 첫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게 된다면 한미 관세 협상 문제 등에서 큰 틀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 아울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담이 이뤄질지, 이 경우 한일관계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10시부터 약 20분간 트럼프 미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사진)를 했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관세 협의와 관련해선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특히 서로의 피습 경험담을 공유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 결속을 위해 골프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