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은 현충일을 맞아 국가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현황’을 분석해 5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훈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1410명이다. 이 중 재해사망군경이 1115명(79.1%), 순직군경이 193명(13.7%), 재해사망공무원이 93명(6.6%)으로 나타났다. 순직군경 193명 가운데는 군인이 134명(69.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소방공무원 26명(13.5%), 경찰 20명(10.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83명(76.8%)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24명(8.8%), 40대 86명(6.1%)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희생자 대부분이 복무 초기 또는 임무 시작 단계의 사회 초년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대식 의원은 “현충일은 과거를 기리는 날이자, 남겨진 가족들에게 국가가 응답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며,“젊은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제도적 안전관리와 대응체계 마련에 더 힘쓰고, 남겨진 가족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보훈 정책의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의원. 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