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로 우세한 가운데 이 후보는 당선자 윤곽이 나온 시점에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무대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3일 기자들에게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확한 연설 시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밤 10시는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4일 새벽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로 예측됐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