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이 후보가 “젊은 세대의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피날레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경기 동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를 통해 공부하고 또 배우고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분들이 모두 일치단결해서 잘 치러내서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많은 성원해 주신 우리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은혜 제가 계속 갚으면서 정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 무산’과 관련한 질문에는 ““처음부터 단일화를 고려한 바가 없다”며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단일화보다는 오히려 혁신에 임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 그게 범보수 진영에 던져진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선거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방법론이나 접근법 자체가 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