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8.3%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810만3435명이 투표했다. 이날 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6.0%)보다 2.3%포인트(p) 높지만, 2017년 제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19.4%)보다는 1.1%p 낮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23.1%)와 경북(21.4%)으로 20%를 가장 먼저 돌파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12.5%)이었다. 부산 투표율은 17.7%, 서울은 17.1%, 경기는 19.0%로 집계됐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서울 구로구 구로구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