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한 뿌리였으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5일 충남 공주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1차 시한을 넘겼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여러 각도에서 지금 만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는 건 말씀드릴 형편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와 단일화에 적극적인 김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공주시 공주공산성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단일화 1차 시한’은 지났다. 이에 국민의 힘은 사전투표(29~30일) 전 단일화를 목표로 이 후보 측을 설득할 예정이다.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힌 데 대해 김 후보는 “본인 생각대로 하는 것”이라면서도 “시점을 멀리, 미래로 보면 투자일 수 있고, 현재 시점을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는 저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