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홈피 중단 등 조직 정리수순
- 기록물 이관작업 본격화…곧 현황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파면 이후 6일까지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물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 퇴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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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 이후 주말 서울 한남동 관저(왼쪽 사진)에서 퇴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사진은 6일 윤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입구. 연합뉴스 |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정리할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적어도 주말은 넘겨야 퇴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일단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옮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서초동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공동주택인 탓에 경호동 설치가 쉽지 않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제3의 장소를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탄핵 인용 이틀 뒤인 3월 12일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지만 한 달여 뒤 경호상 이유로 내곡동 사저로 거처를 다시 옮겼다.
대통령실은 조직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정진석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은 지난 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의를 표했으나, 한 권한대행은 이를 모두 반려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운영이 중단됐고, 윤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SNS 계정의 안내문도 ‘대한민국 대통령’에서 ‘제20대 대통령’으로 변경됐다.
대통령 기록물 이관 작업도 본격화됐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르면 7일부터 대통령실과 경호처 등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 28곳을 순차적으로 찾아 이관 대상 기록물 현황 파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