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지창 유해시설 이전 촉구도
- 파크골프장 종합관리책 제안
부산 도심 곳곳에 스며든 ‘빈집 감염병’(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획시리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산시의 세분화된 빈집 전략은 물론 빈집 밀집지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또 착공 10년째 준공 소식이 없는 사상~하단선의 조속한 공사와 동해선 배차간격 단축 등을 촉구하는 의견도 눈길을 끈다.
27일 열린 부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조상진(남1) 의원은 “빈집은 소유권 문제, 경제적 사정, 재개발 기대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라며 “다양한 유형에 대응하는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환 가능한 공간을 자동 추천하는 AI 빈집 매칭 시스템 ▷리모델링 지원 ▷빈집 가능성 조기 진단 시스템 구축 ▷빈집 밀집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제안했다. 전원석(사하2) 의원은 “사상~하단선 목표 준공이 2018년에서 2026년으로 늘어났다”며 “주민이 고통 받는 동안 부산시는 기지창 인근 환경 유해업체 이전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사하구와 사상구 행정경계를 넘나드는 복합적 행정 사안으로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율(북4) 의원은 “파크골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고 관리 체계도 부실하다”며 “낙동강변 파크골프장 장시간 대기 문제 해결, 종합관리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태효(해운대3) 의원이 발의한 ‘동해선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건의안’도 이날 시의회에서 채택됐다. 김 의원은 “거듭된 부산시의 증차 요청에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 중심의 획일적 혼잡도 기준만 내세우고 있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운행 기준을 마련하고 배차 간격을 단축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17조442억 원 규모의 2025년도 1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또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박대근(북1)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