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도 산불 피해지원 대응 총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산불 피해가 우려되기에 이번 주 남은 기간은 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방지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역대 최악의 산불에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로 맞서고 있으나 상황은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또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 행위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위반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두렁·밭두렁을 태우거나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 것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 ▷ 입산 시 라이터, 버너 등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화기는 절대 소지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여야도 산불재난 특별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즉시 산불 대응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들의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복구 지원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불재난특위 위원장은 이만희(3선) 의원이 맡았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정쟁 중단을 호소하며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 촉구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회견을 중단하고 지역 현장을 점검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총력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