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9전9패 석고대죄를” 野 “국민 납득하겠나”(종합)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 파장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5-03-24 19:20:3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권영세 “巨野 입법폭거에 엄중한 경고”
- 여권, 尹탄핵심판 긍정결과 기대 확산
- 이재명 “헌법을 어겨도 용서라니 유감”
- 野 마은혁 임명촉구…崔탄핵추진 고민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를 기각 결정하자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여권은 “거대 야당의 폭주에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하면서 향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같은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했다.

반면 야권은 헌재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면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대행 탄핵 기각을 지렛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석고대죄하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거대 야당의 무리한 입법 폭거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라며 “‘9전 9패’다. 헌정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 패배”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이 대표를 향해 “뻔히 기각될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정략적 목적을 위한 졸속 탄핵으로 87일이나 국정을 마비시킨 데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 여권 잠룡들도 ‘이재명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대국민 사과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극히 당연하고 옳은 결정”이라면서 “헌재는 지체 없이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선고해 직무에 복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도 기각·각하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한다. 권 비대위원장은 회견에서 “이런 식으로 재판이 계속 이뤄지고, 평의를 제대로 한다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 결과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헌재 앞 회견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한다면 대통령의 직무 복귀도 조심스레 예측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의 결정이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경범죄를 저질러도 다 벌금을 내고 처벌받지 않나”며 “그런데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이 명확하게 정한 의무를 악의를 갖고서 어겨도 용서가 된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야권 대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SNS 게시글을 통해 “(한 총리 탄핵소추 기각 결정은) 윤석열 탄핵 인용에 앞선 사전 국정 안전조치”라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헌재 결정문에서 헌법재판관 미임명이 위헌임이 재확인됐고, 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신속히 임명해야 한다’는 취지로 공세를 펼쳤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행을 향해 “위헌 판단이 난 헌법재판관 미임명 상태를 해소하고 법률에 따라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즉시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한 대행의 복귀로 민주당은 전날까지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던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탄핵소추안 추진을 놓고 고민이 깊어졌다. 민주당은 한 대행 직무 복귀와 별개로 최 부총리 탄핵 사유가 분명하다고 강조하지만 탄핵 추진의 명분과 실익을 사실상 상실했고, 표결 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