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심판 앞 여야 단결 외치지만…선고 뒤 내홍 ‘시한폭탄’

김상욱 “기각 땐 목숨 걸고 단식”…국힘 의원 등은 징계 주장 빗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9:45:3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권성동 “저도 포기… 윤리위 사안”
- 친명·비명 갈등 잠시 수면 아래로
- 이재명 ‘선거법 2심’ 결과가 뇌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여야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여아의 시선은 일단 헌재의 선고에 집중돼 있지만 선고 이후 내홍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지난 5일 한동훈 전 대표의 북콘서트가 열린 서울 모처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김상욱(울산 남갑) 의원을 두고 시끌벅쩍하다. 그는 지난 12일 “탄핵이 기각된다면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했고, 이에 당 차원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빗발친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강민국(경남 진주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과 의견을 같이하는 발언에 분명한 뜻을 말해달라”며 김 의원을 저격했고, 이에 김 의원은 “제가 대통령 탄핵에 강한 입장을 가진 것은, 역설적으로 제가 보수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SNS에 “107명이나 108명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도대체 당론을 저렇게 짓밟는 자를 왜 그냥 두고 보고 있나”며 김 의원의 제명을 압박했다.

김 의원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과 이른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명태균 특검법 표결에서 당론과는 달리 찬성표를 던져왔다. 당 지도부는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저도 포기했다. 그 친구에게 관심이 없다”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징계와 관련해서는 “윤리위가 다룰 사안”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당 지도부가 김 의원을 징계하는 데 주저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둔 중차대한 상황에서 내부 분란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선고 이후’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조기 대선에서 중도층의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김 의원을 내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탄핵 선고 이후 김 의원을 향한 내부 압박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탄핵 인용이 되면 원내 동료들이나 당의 강성 지지층들은 뭔가 화풀이 대상이 필요할 것이고 아마 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표면적으로는 ‘윤석열 파면’이라는 대의 앞에 단일대오를 유지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가진 시국 간담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비명계 인사들은  ‘윤 대통령 파면’에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이 대표의 ‘비명계-검찰 내통 의심’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며  비명계의 반발을 샀지만 윤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석방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등 정국이 요동치면서 탄핵이라는 선결과제 앞에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 조짐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그러나 친명(이재명)계와 비명계의 ‘동행’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이후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 여러 변수가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을 경우 비명계를 중심으로 그의 대권 완주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당내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