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독] 부산 온 한동훈 “산은 이전 이뤄질 것…위험한 정권 막아야”

북콘서트 전 본사 단독 인터뷰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3-10 19:27:3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글로벌허브법 등 미언급 이재명
- 지역민 눈치 더 봐야 할 때 올 것
- 檢출신 호전적 이미지 개선 노력”

국민의힘의 대권 잠룡인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부산은 보수의 상징이자, 지난 총선에서 개헌저지선을 만든 곳”이라며 “부산이 없으면 보수가 이길 수 없다. 제가 부산을 제일 먼저 찾은 이유”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부산을 특별하게 생각한다. 부산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며 “부산이 뭘 원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거기에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의 대권 잠룡인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국제신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은 보수의 상징으로, 지난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만든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한 전 대표는 부산의 최대 현안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때 의식적으로 두 가지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부산시민 눈치를 더 봐야 될 때가 곧 올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금융투자세 폐지와 가상화폐 과세 유예 등을 결국 이뤄냈다. 다수당이 철옹성처럼 버티다가도 결국 명분이 있고 시민 열망이 크면 그리고 정치인이 끝까지 매달리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검사 출신이어서 지역균형발전에 다소 관심이 덜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바닷물에 소금을 뿌린들 농도가 얼마나 올라가겠나. 수도권 집중은 집중으로 풀어야 한다. 부산을 서울과 경쟁할 만한 메가도시로 키워 주변을 같이 발전시켜야 한다. 균일한 지원금을 내리는 방식으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2·3 계엄 반대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당의 잠룡 중 외연 확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강성 지지층에게는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그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충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국민도 결국은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행보 재개 이후 당 의원들과의 소통 여부를 묻자 “모두가 힘든 시기다. 정치는 차이점만 찾아서 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신봉하고 나라가 잘되는 마음을 공유하면 같이 정치할 수 있다. 가장 위험한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나간 일을 따질 때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 전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대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정치가 참 어렵더라. 계엄을 저지하려고 나서는 순간 이 당에서 버티지 못할 걸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의 선택 기준은 대한민국과 국민, 그리고 우리 당 지지자들이었다”고 계엄 당시를 소회했다. 그러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질서 있는 퇴진 논의 등 탄핵보다 더 나은 방안을 찾고자 최대한 노력했다.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아서 안 되긴 했지만 그래도 시도해서 안 된 것과 아예 그 길을 바라보지도 않은 것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검사 출신의 호전적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묻는 질의에 “사실 180대 1, 매번 지기만 했던 민주당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걸 보고 국민이 좋아하셨다. 그런데 (이런 이미지가)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 되는 것 같다”며 “저는 의식적으로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다만 공동체의 이익을 해하고 국민을 괴롭히는 상대와는 더욱 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런 이미지를)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어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 전 대표의 인터뷰에는 국민의힘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한지아 진종오 우재준 의원 김연주 전 당 대변인이 동석했다. 한 전 대표는 인터뷰를 마친 뒤 서면 영광도서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부산 출판기념회를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