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보수 재건’을 주제로 국회 강연에 나서면서 보폭을 넓힌다.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 시장의 국회 강연은 2021년 시장이 된 이후 처음이다.
박 시장은 27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에서 열리는 ‘미래자유연대’ 창립세미나에서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명령(mandate)’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날 주요 의제는 ▷미래세대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인가? ▷혁신의 리더십 ▷혁신균형 발전 등 6가지다. 또한 민주당의 포퓰리즘이 우리나라를 망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회 독재와 한계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한편, 위기의 한국 보수가 민주당 등 상대 세력과 어떻게 차별화해야 하는지, 국민의 신뢰를 얻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보수가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며 “보수와 정치권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자유연대는 국민의힘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2030 우파 청년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최근 유튜브, TV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보수 패널’로 잇따라 출연하면서 조기 대선 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강연에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