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6당 ‘명태균특검법’ 발의…檢 “이달 중 수사 결과” 뒷북

오세훈·홍준표 연루의혹도 겨냥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김용구 기자
  •  |   입력 : 2025-02-11 19:06:3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법사위 증인으로 명 씨 소환 계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이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11일 발의했다. 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및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법안으로, 수사 핵심은 명 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공천개입 등 이권 및 특혜가 거래됐다는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명 씨가 정치인과 관계를 이용해 2022년 대우조선 파업 등에 관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정책 결정과 사업에 개입했단 의혹도 수사 대상에 들어갔다. 이는 창원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 불법 개입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검 수사 대상에 포괄적 개념인 ‘정치인’을 명시하고, 인지 수사 조항을 포함했다. 사실상 명 씨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여권 잠룡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검 후보는 제3자(대법원장)가 2명을 추천한다. 이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달 중 ‘명태균 특검법’ 처리 목표로, 오는 19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현안질의를 열어 명 씨를 증인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자행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명태균 게이트가 지목받고 있다”며 “12·3 내란사태의 진상을 온전히 밝히려면 ‘명태균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도 “김용현은 11월 24일 윤석열이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을 언급하며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며 검찰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12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명태균 특검법’과 긴급현안질의 증인으로 명 씨를 채택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야당이 특검법을 발의하자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은 부랴부랴 이달 중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미 창원지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하며서 “특검 얘기가 나오면서 우리 수사를 끝내야 하는지, 종결해도 되는지 불확실해졌다”고 언급하면서도 “우선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국회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까지도 수많은 의혹을 규명해 왔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르면 이달 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지검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수사를 의뢰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12월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추천을 대가로 8070만 원을 받았다’(공소사실)며 명 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나머지 의혹과 혐의 등에 수사를 벌여 추가 기소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으나 아직 뚜렷한 결과물이 없는 상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