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당원게시판 '尹 부부 비방글' 파장에 윤한 갈등 점화? 의총서도 논란

  • 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4-11-14 18:22: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의 이름으로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을 놓고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은 당 차원에서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며 당무감사를 요구했다.

강승규 의원은 14일 YTN 라디오에서 “당원 게시판은 굉장히 중요한 소통 창구인데, 여론조작에 활용됐다”며 “실명제 당원 게시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무엇이 진실인지 당무감사를 통해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한 대표 측은 논란이 된 게시물이 한 대표의 동명이인이 썼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한 대표 가족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보수의 탈을 쓰고 잠입한 보수 분열의 간첩들을 색출해서 쫓아내자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라며 “한 대표가 글을 안 썼다고 하면 이 문제는 더 간단한 것 아니겠나. 이 자들을 모두 솎아내서 당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BBS 라디오에서 “한 대표 가족들이 바보 멍텅구리가 아닌 이상 그런 것을 했겠나”라며 “당무감사는 강제 조사권이 없고, 일방적으로 당원 명부를 공개할 수도 없다. 수사당국의 강제 수사로 진상규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말 간만에 윤·한 갈등이 봉합되고 해빙 무드가 조성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 등을 앞두고 당정 일체로 전선을 형성해야 할 때 이 이슈를 ‘뇌피셜’ 수준으로 확산시키는 의도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들은) 윤·한 해빙 무드가 불편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서범수 사무총장에게 ‘당 차원에서 조속히 논란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으나, 친한계로 분류되는 서 총장 역시 당무감사 착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당무감사 여부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총장이 해당 논란이 게시판의 시스템적 오류로 발생했고, 이를 보완하겠다고 밝히자 강승규 의원은 “(당원) 명의 도용 또는 해킹 등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당무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복수의 의총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의원 단체대화방에 당 차원의 감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김미애 의원은 이날도 윤 대통령을 향한 극단적 발언을 한 게시글을 예로 들며 관련 당 조사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여러 중요한 사안이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없는 분란을 만들어서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가족에게 당원 게시판 논란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연합뉴스
추경호 원내대표 발언 경청하는 의원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