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정 보선에 불똥 걱정? 野 ‘산은 부산행 지연’ 오세훈 탓만

정무위 국감 ‘본사 이전’ 도마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10-10 18:53:1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이헌승 “김경지 후보 말하길
- 민주당 반대한 의원 없다던데…”
- 압박에 野 책임회피 말 돌리기

22대 국회 정무위원회의 10일 국정감사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은 이날 국감 초반부터 “재보궐 선거가 열리고 있는 부산 금정구청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산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며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산은 부산 이전을 반대했던 일부 민주당 의원은 여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책임을 돌리며 급하게 화제전환에 나섰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산은 이전 문제에 대해 ‘일시적 함구’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감에 출석,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 “법이 개정돼야 (산은 부산 이전이) 완성될 수 있다”며 산은법 개정에 대한 국회 협조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부 차원의 산은 임직원들에 대한 정주여건 지원책 마련을 당부하면서도 “법 개정은 국회의 몫이고 산은 이전에 대한 야당의 입장도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 후보의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요지의 발언이 언급됐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산은 관련해서는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대를 아주 강력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오 시장 설득이 우선이다”라고만 발언한 뒤 다음 질의로 넘어갔다. 앞서 조 의원이 지난 7월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산은 부산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역시 산은 부산 이전 반대 논리를 펼쳐왔던 같은 당 민병덕 의원도 이날 산은 이전 문제를 질의하지 않았다.

이헌승 의원은 아울러 ‘산은 부산 이전은 민주당 정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재차 압박했다. 그는 강석훈 산은 회장에게 “(산은 이전을 추진 중인) 부산 문현혁신지구를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로 개발하는 밑그림을 언제 처음 그렸나”고 물었고, 강 회장은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물류 허브기반 국제금융지를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산은 부산 이전 논의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2018년 여야 대선후보 공통공약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 이해찬 당대표께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산은이 포함된 122개 기관에 대해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이전할 수 있도록 당정 간 협의하겠다고 공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 21대 국회에서 산은 지방이전법을 공동 발의한 야당 의원 80명 중 22대 국회에서도 직을 이어가고 있는 17명 의원의 이름을 한명씩 거론하며 “당시에 적극적으로 산은 이전을 찬성을 하고도 지금와서 반대 내지 미온적인 입장에 서 계셔서 매우 의아한 마음이 든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총선에선 여야 부산 후보 모두 산은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는 점을 들며 “오랜 시간 지역과 정당을 가리지 않고 공감대를 가져온 정책이고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된 그런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0. 10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7. 7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