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정 보선 앞두고…민주 ‘산은 이전 불가론’ 팽배

10일 예정된 산업은행 국감…野 정무위 민병덕·조승래 등 부산 이전 반대 분위기 조성

시당 “당론 아닌 개인 의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10-01 19:07:2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음 주 KDB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산은 부산 이전에 반대 입장을 펼쳐 온 야당이 국감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또다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당장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KDB 산업은행 본사 전경. 국제신문 DB
1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일 국회에서 산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우선 정무위 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은 일찌감치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 현재로서는 ‘산은 이전 반대’ 기류가 팽배하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지난달 24일 “산은의 공급실적·영업자산 절반 이상이 수도권인데, 왜 부산으로 이전하느냐”며 “산은을 부산으로 옮기면 산은은 죽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당 조승래 의원도 최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부산으로 본점을 옮겨야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감에서도 산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주장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 심사에서도 민주당 정무위원들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22대 국회에서도 산은법 개정은 요원할 수 있다. 이런 기류에선 ‘산은 부산 이전’이 화두가 된 금정보궐 선거에서 부산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민병덕 의원 등의 주장에 대해 “당론이 아닌 민 의원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산은 이전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부산시당이 최근 밝힌 메시지는 “부울경 산업금융법을 발의해서 지역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부울경 산업금융법을 민주당이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부울경 산업금융법은 그간 부산 여야 정치권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산은 부산이전법과는 결이 다르며, 정책자금의 충분한 공급이 핵심이다.

‘부울경 산업금융법에 산은 부산 이전이 포함되는가’의 문제에선 민주당의 입장이 다소 모호하다. 이재성 위원장은 “충분한 정책자금이 공급돼야 산은 부산 이전이 가능해진다”며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만 답했다.

민주당은 산은 이전 반대 메시지를 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앞세우며 역공하는 형국이다. 전날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세훈 시장의 거듭된 산은행 이전 반대에 국민의힘은 당의 입장을 정리해 조속히 발표하라”는 성명을 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의 입장일 뿐 당 차원에서는 산은 이전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규택(부산 서동) 수석대변인은 전날 구두논평에서 “산업은행 이전 답보의 가장 큰 책임은 김민석 의원과 민주당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민주당을 향해 산은 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라고 압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