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5일부터 시작하면서 여야 구청장 후보군에 부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4일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인 5일부터 시작된다. 보궐선거일은 오는 10월 16일이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9월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병환으로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보궐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군에 관심이 쏟아진다. 국민의힘에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금정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김천일 전 금정구의회 의원, 박성명·최영남 전 시의회 의원이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최봉환 구의원도 구청장 출마를 위해 물밑에서 세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9대 부산시의회 의원인 윤일현(금정1) 이준호(금정2) 의원도 타천으로 거론된다. 다만, 현직 시의원의 경우 구청장 출마를 위해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9월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단수공천설이 있었던 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과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의 등판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산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 김 전 구청장의 애도 분위기여서 구체적인 후보군은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 당협위원장인 백종헌(금정) 의원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4·10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정종민 전 시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두 후보 모두 금정구의원을 지냈으며, 특히 정 전 시의원은 4월 총선에서 박 전 의장의 선거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박 전 의장은 “내달 예정된 당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이후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