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선거일 하루 앞두고 곳곳 전운…의원회관 돌고 표단속 등 분주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6-17 19:00:5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장 후보 안성민·박중묵 대결
- 부의장 2석 4자경선 초미 관심
- ‘안 지지’ 의원 회동 취소되기도

“선거 운동이 오늘 단 하루뿐입니다. 모든 걸 쏟아부어 한 표라도 의원들의 지지를 더 얻겠습니다.”(의장단 선거 출마 A 후보)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제공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시의회 곳곳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지난 16일 후반기 의장단 후보 등록을 마친 6명의 후보는 각자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의장 후보에는 안성민(4선) 의장과 박중묵(3선) 부의장이, 부의장 후보에는 강무길 안재권 이종환(모두 재선) 의원과 이대석(3선) 부의장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43명(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은 18일 오후 3시 의원 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공식선거 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하루가 유일한 공식 선거운동일이다. 후보들은 이날 시의회에 나와 의원회관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거나, 밤늦게까지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표 단속에 나서는 등 ‘한 표’ 구애에 심혈을 기울였다.

투표에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선 순번 추첨이 이뤄졌다. 추첨 결과 의장 선거 순번 1번은 박 부의장, 2번은 안 의장으로 결정됐다. 4파전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부의장 선거에선 1번 강 의원, 2번 안 의원, 3번 이 의원, 4번 이 부의장으로 정해졌다.

특히 부의장 2석을 놓고는 4자 경선이 벌어지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애초 의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던 이 부의장은 지난 16일 후보 등록 마감 직전 의장 출마를 접으며 안 의장 지지를 선언했다. 안 의장을 지지하는 부의장 후보 2명도 함께 도전장을 내면서 표 분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재선 시의원 9명 중 안 의장 지지 세력은 4명, 박 부의장 지지자는 3명, 2명은 중립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6일 입장을 내고 “의장단 선거가 과열돼 많은 분이 바라던 합의 추대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최대한 당내 분열과 분란을 막기 위해 의장 출마를 포기하고 부의장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과 분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반에 이르는 초·재선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안 의장의 연임에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 지지 재선 그룹 중에선 안재권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이 유일하게 부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파열음 조짐도 보인다. 박 부의장은 자신의 SNS에 돌연 의장 출마를 포기하고 부의장 출마에 나선 이 부의장을 겨냥한 듯 “좋지 못한 목적으로 어울리는 야합과 옳지 않은 방법으로 남을 속이는 협잡을 정당화한다면 시민에게 정치는 점차 멀어질 것”이라며 “과연 시민 눈에는 누가 착한 놈이고,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이상한 놈으로 비칠지”라고 지적했다. 부의장직에 출마한 한 후보는 “이 부의장의 부의장 출마는 예상 밖의 시나리오라 당황스럽다”며 “본인 스스로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 의원들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시의원 43명 중 안 의장 지지를 선언한 23명(초선 20명, 재선 3명) 중 상당수가 저녁 회동을 갖기로 했다가 약속 3시간 전에 갑자기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눈길이 쏠렸다. 한 초선의원은 “선거법상 위배되진 않지만, 상대 후보가 있는 선거인만큼 오해받지 않기 위해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8. 8‘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7. 7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