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제 김희정 "저출생 재정적 지원, 교육돌봄 센터 추진"

총선 부산 당선인 인터뷰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4-16 19:20:1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무늬만 저출산 예산 바로잡고
- 특권 내려놓기 법안도 준비 중
- 부산에 보탬 될 상임위 맡고파”

“부산 연제구민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마움과 감동을 느낍니다. 부산 여성 의원 최초로 3선을 만들어주신 만큼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야당 의원 두 명 몫만큼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희정(연제) 당선인은 부산 보수정당의 여성 정치인 최초로 동일 지역구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부산의 행정·사법기관이 밀집한 연제구는 이번 총선에서 ‘깜짝 격전지’로 떠올랐다. 보수 세력 우세가 점쳐졌지만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야권 단일화 성공은 물론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 당선인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공식선거운동 막바지에 김 당선인은 노 후보를 향해 ‘색깔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 진보당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고, 위기감을 느낀 보수 유권자가 투표장으로 가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이 54.41%(6만8402표)로 5만7293표를 얻은 노 후보를 8.83%포인트 차로 누르며 여유있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당선인은 연제구 12개 동에서 모두 승리했는데, 노 후보가 재선 구의원을 지낸 연산8·9동에서도 이겼다.

김 당선인은 “상대 정당에서 파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펼쳐 야권 단일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줄 잘못 알고 있는 주민도 많았다”며 “상대 정당의 실체를 알리는 데 선거운동 마지막 3일간 총력전을 펼친 끝에 보수표 결집은 물론 중도층 표심을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1971년생인 김 당선인은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여성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총선 때 33세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연제구 재선(17, 19대) 의원을 지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초대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등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김 당선인이 다음 달 제22대 국회 개원 후 법안 처리의 ‘키’를 쥔 상임위원장을 맡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당선인은 “3선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암묵적인 관례다. 어느 상임위를 선택할지 섣불리 말하긴 어렵지만, 부산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는 곳으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역 주요 3대 공약으로 ▷연제형 교육발전특구 추진 ▷가칭 연제에듀스포아트센터 설치 ▷제2센텀선 경전철 신설을 내걸었다. 그는 “연산로터리에서 과정교차로, 토곡사거리·월륜교차로를 넘어서 센텀시티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연결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가칭 ‘연제에듀스포아트센터’를 만들어 교육과 돌봄을 한자리에서 해결하고자 한다.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무늬만 저출산 예산으로 둔갑한 각종 예산을 바로잡기 위해 별도의 ‘저출생 특별회계법’을 만들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한 법안도 투트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절대 정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제대로 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지역 여론을 중앙 정치 무대에 전달하고, 최전방 대야 공격수 역할로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22대 총선 브리핑룸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대교 위 ‘인생샷’…함께 걸어 더 좋아요
  2. 2[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술 없는 민락수변공원 아직도 논란…“문화 공연의 장” “전국적 명소 없애”
  3. 3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4. 4[부산 법조 경찰 24시] 한동훈도 못 피한 부산고검행…좌천성 인사 수난史
  5. 5‘영화 청년, 동호’ 칸서 기립박수
  6. 6414일 만에 1군 복귀 롯데 이민석, 4회 교체 아쉬움
  7. 7“부산현안 골든타임…정교한 입법전략을”
  8. 8가덕신공항 공사 입찰, 지역기업 지분율 20% 땐 8점 가산
  9. 9“지방 살릴 부산허브법·산업은행법…여야 합심 처리 기대”
  10. 10가덕신공항 사업자 선정 돌입… 튼실한 업체 얼마나 입찰 참여할까
  1. 1“부산현안 골든타임…정교한 입법전략을”
  2. 2“지방 살릴 부산허브법·산업은행법…여야 합심 처리 기대”
  3. 3“지방시대 정책속도 기대 못 미쳐…조세권 과감한 이양을”
  4. 4“기회발전·교육 특구 성공하려면…강남 중심 사고 틀 깨야”
  5. 5“당정, 가덕 거점항공사 신속한 결정을”
  6. 6김 여사 5개월 만에 공개행보…尹, 리스크 정면돌파 의지?
  7. 7부산발전 현안 놓고 1시간여 열띤 토론
  8. 8한동훈, 尹정책 첫 비판…전대 출마 포석?
  9. 9[속보]KC 미인증 해외직구 제품 금지 번복한 대통령실 "혼란에 사과"
  10. 10尹 해외 직구 정책 번복 관련 "재발 방지책 마련하라"
  1. 1가덕신공항 공사 입찰, 지역기업 지분율 20% 땐 8점 가산
  2. 2가덕신공항 사업자 선정 돌입… 튼실한 업체 얼마나 입찰 참여할까
  3. 3부산항대교뷰 하이엔드 아파트 견본주택 구경하세요
  4. 4피어엑스 “에어부산 로고 달고 e스포츠합니다”
  5. 5K-금융허브 부산, 글로벌 세일즈…뉴욕서 해외투자 설명회
  6. 6성원하이텍, 친환경 흡음 천장재 개발
  7. 7‘안전인증 없는 제품 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종합)
  8. 8한계 직면한 소상공인…올해 1~4월 폐업 공제금도 20% 급증
  9. 9‘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가입자, 출시 3개월 만에 105만 명 이르러
  10. 10한수원 '원전 운전경험' 전세계 입증…원자력협회 9년 연속 '최우수'
  1. 1광안대교 위 ‘인생샷’…함께 걸어 더 좋아요
  2. 2[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술 없는 민락수변공원 아직도 논란…“문화 공연의 장” “전국적 명소 없애”
  3. 3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4. 4[부산 법조 경찰 24시] 한동훈도 못 피한 부산고검행…좌천성 인사 수난史
  5. 5황령터널 내 신호수, 차에 치어 사망(종합)
  6. 6[속보]정부 “의대 증원 반영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전공의 복귀 서둘러야”
  7. 7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20일
  8. 8“개인회생 신청자 신속한 재기 지원방안 발굴 노력”
  9. 9'통합 교육·돌봄 체계 구축 협력'…경남도-도교육청, 늘봄학교 성공 추진 맞손
  10. 10'무면허 운전 들킬까 봐'…사고 내고 운전자 바꾼 '동종 전과 3범' 50대 실형
  1. 1414일 만에 1군 복귀 롯데 이민석, 4회 교체 아쉬움
  2. 2이마나가, ML 마운드 새 역사…9경기 무패 평균자책점 0.84
  3. 3레버쿠젠, 무패 우승 ‘트레블’ 신화 도전
  4. 4올림픽 출전 앞둔 태권도 김유진, 亞선수권 3년 만에 ‘금빛 발차기’
  5. 5‘감동 드라마’ 파리 패럴림픽 D-100…韓, 보치아·사격 등 5개 종목 정조준
  6. 6KCC 농구단이 원하면 뭐든지…市, 사직체육관 싹 뜯어고친다
  7. 7수영초 야구부, 대통령배 초대 챔피언 아깝게 놓쳤다
  8. 8‘10-10 클럽’ 도전 손흥민, 화려한 피날레 장식할까
  9. 9사브르 ‘뉴 어펜저스’ 3연속 올림픽 단체전 金 노린다
  10. 10‘축구 추락 책임론’ 정몽규 협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4·10총선 신인 출사표 [전체보기]
“IT 기업 임원 15년 경험 바탕, 부산의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건축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 1호 출신, 스마트 공단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4·10총선 핫플레이스 [전체보기]
부산 동래- 박성현 “한 번만 살려주이소” 서지영 “저를 힘껏 키워달라”
해운대갑- 홍 “끊임 없는 소통·유연성” 주 “중앙 네트워크 십분 활용”
4·10총선 해설맛집 [전체보기]
與가 택한 ‘찐 후보’는 장예찬? 정연욱? 수영 공천 뒷말
명분과 실리 사이 ‘원팀’ 선택…부산 與 사그라든 공천 반발
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전체보기]
조직력의 곽규택 vs 인지도 상승세 탄 김인규…서동 결전
변호사, YS 손자, 언론인…與 서동 예선 누가 웃을까
정가 백브리핑 [전체보기]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총선 핫플 [전체보기]
진보 성지 탈환이냐 , 3선 달성이냐…야권 단일화 관건
野 3선 도전에 나선 최인호, 與 8년 만의 새 선수 이성권
총선 MZ 자문단 [전체보기]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알맹이 빠진 지역 균형발전 공약…여야, 증오 내세운 유세는 그만”
후보 24시 [전체보기]
수영- 민주 유동철, 1시간 반 큰절 유세 “냉랭했던 민심 변화”
수영- 국힘 정연욱, 3시간 자며 강행군 “국밥의 힘으로 버텨”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