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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갑 이성권 "사하 인프라 대개발, 대립정치 타파 약속"

총선 부산 당선인 인터뷰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4-16 19:17:4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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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절 유세 후유증에 다리 깁스
- “산은법·허브도시법 제정 노력
- 거야 폭주 막고 협치 이뤄낼 것”

“당선의 기쁨보단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2004년 17대 이후 20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됐는데, 그간의 경험을 의정활동에 잘 녹여내겠습니다. 사하구는 지속적으로 각종 경제지표가 하락하고 있고 인구 유출도 심합니다. 지역구가 동서 격차의 표본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반드시 4년 내 달라진 면모를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재선) 후보와 본선 경쟁을 펼쳤는데, 개표과정에서 7번이나 엎치락뒤치락하며 진땀 승부를 펼친 끝에 693표 차 신승을 거뒀다. 두 사람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 간 첫 맞대결로 일찌감치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이 당선인은 2004년 17대 총선 때 부산진을 지역구에서 최연소(당시 36세)로 처음 당선된 이후 20년 만에 다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공식선거운동 중반부터 하단오일장과 괴정골목시장에서 ‘큰절 유세’에 나섰다. 그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도 거르고 주민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며 “사하 발전을 위해 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당선인은 큰절 유세 후유증으로 현재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다.

그는 “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거 교통 일자리 문화 등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바꿔 서부산 시대의 찬란한 막을 열겠다”며 “신속한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혁신도시, 아이들을 위한 교육도시, 상업·문화가 결합된 도시로 바꾸겠다는 약속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3대 공약으로 ▷‘부산형 신속통합기획’ 제도 도입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하단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복합단지 조성 ▷도시철도, 부산형 급행철도(BuTX), 광역버스를 하나로 잇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내걸었다.

이 당선인은 22대 의원으로서 정치 혁신도 다짐했다. 대표적 개혁보수 인사로 꼽히는 이 당선인은 17대 국회에서 ‘부산 소장파 3인방(김희정 박형준 이성권)’으로 불렸다.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감사, 주일본 고베 총영사, 부산시 정무특보,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민심을 받들어 국정쇄신과 민생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고, 거야 폭주를 막아 균형 있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며 “민생 챙기기에 여야 협력을 끌어내고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반목, 대립의 정치문화를 타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희망 상임위원회로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재직 시절 산업은행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야당 의원을 설득하며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컸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다음 달 열리는데 산은법 개정안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야 한다”면서 “22대 국회 때 가장 먼저 산은법 개정안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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