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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점심부터 치매센터까지…같은 듯 다른 실버공약 봇물

부산 여야 노인 표심에 구애

  • 김미희 maha@kookje.co.kr, 박수빈기자
  •  |   입력 : 2024-04-02 19:42:2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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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이상 40% 사하갑·을 전쟁
- 70대 비중 높은 원도심도 치열
- 금정 박인영 “노인 행복 도시로”
- 서동 곽규택 “이동식 병원 도입”

부산지역 여야 총선 후보들이 60대 이상 그레이보터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노인 대상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제시했다.

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60대 이상 선거인 비율이 40%에 가까운 사하갑·을에서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후보는 ▷에덴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도시철도 역사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추가설치 ▷경로당시설 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후보 역시 ▷사하50+복합지원센터 건립 ▷방문간호·방문요양 서비스 확대 ▷무료 점심 제공 포함 경로당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이재성(사하을) 후보는 치매예방 디지털프로그램 거점센터 설립을 강조했다. 치매 조기 검진 및 인지기능 저하 방지를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통합적으로 검증해 국내 보급과 수출을 지원하는 센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청자에 한해 방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조경태(사하을) 후보도 사하구 감천동 옛 동사무소 부지에 중장년층 복합문화센터를 유치하고, 어르신 보행 편의를 위한 고지대 엘리베이터 및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추진한다.

민주당 박인영(금정) 후보는 금정구를 ‘노인행복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간병비를 국가에서 부담도록 하고, 노인 일자리 2배 확대와 더불어 공공 실버카페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백종헌(금정) 후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고, 운동여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제2국민체육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성현(동래) 후보도 60+신중년일자리센터를 건립해 신중년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과 직업재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70대 이상 선거인 비중이 높은 원도심 후보들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인다. 국민의힘 곽규택(서동) 후보는 의료법을 개정해 공공심야약국 약 배송 시스템과 이동식 스마트 병원을 도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가에서 간병비를 지원하고, 공공형 실버타운 및 주택연금과 연계해 노후·주거 대비에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주당 최형욱(서동) 후보는 ▷산복도로 관광용 트램 도입 ▷부산형 기본소득 지원법 제·개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강화 ▷어르신 일자리사업단 출범 ▷주요 산행로에 맨발걷기 구간 조성 ▷평생학습센터 확충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 이현(부산진을) 후보는 1인 노인 가구의 복지 수요 등을 조사하고, 경로당 어르신들께 급식 도우미를 파견해 주 5일 점심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후보는 어린이·5060 신중년 복합문화공간과 평생학습센터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서은숙(부산진갑) 후보 역시 치매치료제·요양병원 간병비 의료보험 적용,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치매치료센터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보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가 공통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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