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민 현안 1위는 ‘경제 활성화’…정권견제론 키운 듯

野에 힘 실어주는 PK민심, 왜?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3-26 19:47:1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청년층 탈부산·자영업자 잇단 파산 영향
- 6개 선거구서 민생현안 해결 목소리 커
- 산은 이전·글로벌허브특별법 등에 앞서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 경남(PK) 민심이 일제히 ‘정권 견제론’으로 기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층 탈부산 및 지역 경제 악화 등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운다.

국제신문과 KBS부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낙동강 벨트’ 4곳을 포함한 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1~24일 유권자 500명 대상,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에 따르면 6곳 모두 총선에 대한 인식은 ‘현 정부 견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정부 견제론을 선거구별로 보면 경남 양산을이 53%로 가장 높았고, 해운대갑 50%, 북갑 49%, 남·사하갑 48%, 사상 4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시 지역 현안을 묻는 문항에선 6개 선거구 모두 ‘골목 상권, 청년 일자리 확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꼽는 응답이 절반에 가깝거나 50%를 넘을 만큼 관심이 컸다. 선거구별 응답률을 보면 북갑 52%, 사상 45%, 남 43%, 사하갑·해운대갑 41% 순이었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의 민생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유권자의 목소리가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층이 모두 부산을 떠나는 현실과 악화된 경기로 인한 자영업자 파산 등에 따른 정권 심판론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선거구별로 다소 편차는 있었지만, 문현금융단지가 있는 남 선거구에선 지역경제 활성화(43%)에 이어 산업은행 이전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18%), 가덕신공항의 차질없는 건설(11%) 순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으로 직접적인 혜택이 예상되는 선거구 사하갑에선 지역경제활성화(41%) 다음으로 가덕신공항의 차질없는 건설(20%)을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조속 처리’ ‘사용후핵연료 처리와 노후원전 가동 문제’를 지역 현안으로 선택한 응답은 모든 선거구에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자신의 지역구 대파 가격을 유권자들에게 묻는 ‘대파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대파 논쟁’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한 뒤 시작됐다. 경제 폭망’ 프레임을 강조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박재호(남) 후보는 26일 자신의 SNS에 “못골전통시장에서 확인한 대파값은 2980원이다. 대통령이 언급한 875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며 “합리적이지 않은 물가와 정상적이지 않은 대통령의 인식 덕분에 전국에서 이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인호(사하갑) 후보는 “전통시장에 가보면 공공기관 이전이라든지 가덕신공항 건설 등 굵직굵직한 큰 현안도 중요하지만, 당장 피부에 와 닿는 물가에 유권자들이 가장 빨리 반응한다”며 “대부분 후보자가 생활밀착형 공약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과 부산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 북갑·남·사상·사하갑·해운대갑·경남 양산을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지역별 응답률은 ▷부산 북갑 15.5%(응답자 500명) ▷남 14.6% (500명) ▷사상 15.0%(500명) ▷사하갑 17.1%(500명) ▷해운대갑 12.8%(500명) ▷경남 양산을 17.6%(50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9. 9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3. 3[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