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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2> 부산진갑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3-21 19:31:5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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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숙 “초읍선 유치, 부암·당감권 교통편의 해결책 뭔가?”
- 정 “초기공사 예산 따낼 것”

- 정성국 “1호 공약 도시철 6호선 신설로 변경, 실현 가능?”
- 서 “철도망 계획 반영 약속”

#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

- “전임 정부 무관심 속 사업 차질
- 시와 협력해 초읍선 조속 착공
- 부암동 버스 운행 늘려나갈 것”

#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

- “이전에 없던 공약 처음으로 제시”
- 행정경험 강점… 노선 밑그림 제시
- “정부와 협력, 이미 능력으로 증명”

‘초선의 무덤’으로 불리는 부산진갑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후보와 민선 7기(2018~2022년) 부산진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가 맞붙는다.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
먼저, 정 후보는 서 후보의 1호 공약이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에서 ‘도시철도 6호선 신설’로 바뀐 것을 놓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 후보는 “언론 인터뷰 당시에는 도시철도 6호선 공약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를 1호 공약으로 먼저 제안했다”며 “도시철도 6호선은 제가 처음 제안하는 것이라 당연히 아직 타당성 연구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노선이기 때문에 행정경험을 토대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까지 반영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6호선 노선은 센텀~토곡사거리~더샵파크시티~월드메르디앙~레이카운티~부전역~초읍연지역(시민공원역)~개금역 등 길이 약 14㎞, 총비용 8715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야당 후보로서 공약 실천을 위해 부산진구청 부산시 중앙정부 등의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서 후보는 “부산시민과 부산진구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 범천동 철도기지이전 등의 굵직한 사안도 여야가 힘을 합쳐서 이전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일은 인맥이 아닌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지방·중앙정부와의 협력은 제가 그간 보여드렸던 능력으로 이미 증명됐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정 후보가 제시한 ‘초읍선 유치와 부암동·당감권역 주민 교통편의’ 해결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초읍선은 동래구 사직동 사직여중에서 출발해 부산진구 부전동 옛 경남공고에 종착하는 부산도시철도 계획이었으나, 장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의해 부산 도시철도 C-BAY-Park선으로 통합돼 폐기됐다가 2022년부터 재추진 중이다.

정 후보는 “전임 국회의원도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 숙성기간이 필요했고, 신설 요구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는 전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아예 없었던 것이 사업 차질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 후보로서 먼저 초읍선 신설의 기본계획을 보완·확정하고, 초기 공사 예산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읍선은 다행히 기본 계획이 수립돼 있는 만큼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정부 계획에 반영하고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암동 등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운행을 늘리고, 도로 등 기반시설의 개선과 확충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성국표’ 공약 딱 하나만 제시해 달라는 질문에는 “1호 공약은 초읍선 조속 착공이다. 여당 후보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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