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그린시티 정비사업…국힘 주진우 “민관TF 꾸릴 것” 민주 홍순헌 “리모델링 투트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3> 해운대 신시가지 정비 사업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3-20 19:33:5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용적률 완화·안전진단 면제 위해
- “노후도시 선도지구로” 한목소리

- 주 후보 “국토부와 적극 사업 협의
- 비용부담 줄여 동력 불어 넣을 것”
- 홍 후보 “이익환수 없는 리모델링
- 단지별로 유리한 선택지 적용을”

준공 약 30년을 앞둔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해운대그린시티(옛 해운대신시가지)가 노후함에 따라 도시정비 방향이 해운대갑 선거구의 핫이슈가 됐다. 이 지역은 아파트단지가 95%로, 재개발·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여야 후보 간 치열한 공약 경쟁이 시작됐다. 한때 10만 명에 달했던 좌1~4동의 현재 인구는 9만 명대로 떨어졌으며, 유권자 수는 7만4000여 명이다.
주진우(왼쪽), 홍순헌
■부산1호 신도시, 그린시티 운명은

해운대 신시가지는 1996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00년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로 성장했지만 점차 감소해 2020년 9만 명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준공 20년이 넘는 아파트가 374개 동으로 전체 주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독특한 지역 난방 시스템인 열 수송관이 매번 고장나면서 전국 신도시의 성공모델이었던 이곳은 신시가지에서 노후시가지로 바뀌고 있다. 해운대구는 2020년 좌동의 도시 브랜드 명칭을 신시가지에서 그린시티로 변경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구상 용역’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획기적인 노후화 개선은 여전히 더딘 상황에서 다음 달 시행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그린시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 법은 당초 ‘1기 신도시 특별법’이라고도 불리며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역만 재정비 대상으로 했다. 그러나 비수도권 반발로 대상지는 지난해 전국 51개 지역으로 확대된 후 지난 1월 다시 108개 지역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그린시티(해운대 1·2지구)를 포함해 ▷화명2 ▷만덕·화명·금곡 일대 ▷다대 일대 ▷개금·학장·주례 등 5곳이 포함됐다.

특별정비구역이 되면 각종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우선 법정 상한선의 150%까지 용적률이 올라간다.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선은 200∼300%이고 준주거지역은 500%로 규정상 주거지역에서는 최대 450%, 준주거지역은 7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 건폐율도 법적 상한까지 올릴 수 있으며 안전진단 역시 완화 혹은 면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연내 ▷주민 동의율 ▷주민 불편도 ▷도시기능 향상도 ▷주변 지역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수도권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추후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선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도시정비 방향이 해운대갑 선거구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사진은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바라본 해운대그린시티 전경. 국제신문 DB
■특별정비구역 vs 단지별 선택지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 지정’을 공약으로 내세운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정부의 지원 아래 빠른 사업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 후보는 “좌동 그린시티에서 주로 리모델링이 추진돼 왔으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으로 재개발·재건축에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민관 합동 TF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힘을 발휘하고,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공적 네트워크를 살려 국토부와 적극 협의하고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좌동 그린시티 재개발에 동력을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도 선도지구 지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리모델링도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조한다. 홍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은 자기분담금과 함께 개발이익환수도 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분담금만 내면 된다”며 “개별 조건을 따졌을 때 리모델링이 유리한 곳이 있을 수 있어 단지별로 선택지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도지구 지정만큼 중요한 것은 지정 전후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라며 “전문 지식과 경험이 가진 도시전문가이자 그린시티 정비의 밑그림을 그린 직전 해운대구청장이 이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22대 총선 브리핑룸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행정직은 35명, 우린 1명? 사회복지직 승진 소외에 뿔났다
  2. 2현대건설 컨소시엄,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단독 응찰(종합)
  3. 3기초의회 원 구성, 이번에도 감투싸움
  4. 4“향후 20년 성범죄 근절 노력” 25일 밀양시장 머리 숙인다
  5. 5글로컬대 본선 앞둔 지역대, 해외까지 지·산·학 교류 보폭
  6. 6볼거리 많아진 부산모빌리티쇼…르노코리아 ‘오로라’ 최초 공개
  7. 7부산시 과장급 7명 3급 승진 인사
  8. 8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내달 문 연다
  9. 9지인이 몰래 차 몰다 사고…대법 “차주도 책임”
  10. 10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추진…사천시 “경상국립대 배제 아냐”
  1. 1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의
  2. 2연일 ‘채상병 특검법’ 띄우는 한동훈…대립각 세우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3. 3[정가 백브리핑]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4. 4이재명,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수순
  5. 5여야 원 구성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여부 24일 결정
  6. 6대대적 물갈이 예고…부산시의회 인기 상임위 경쟁 치열
  7. 7음주보다 벌금 낮은 마약·약물 운전…與 김도읍 처벌 강화 법안 대표발의
  8. 8[단독]나경원, 당권주자 중 처음 부산 당심 공략
  9. 9결심 굳힌 이재명…‘또대명’ 명분이 고민
  10. 10與 “협상 중단”…野 “더는 못 미뤄” 25일 본회의 강행 예고
  1. 1현대건설 컨소시엄,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단독 응찰(종합)
  2. 2볼거리 많아진 부산모빌리티쇼…르노코리아 ‘오로라’ 최초 공개
  3. 3미분양주택 늘고 미수금 증가…부산 건설업체 자금사정 악화
  4. 4유망한 스타트업 발굴…롯데百 팝업·입점 기회 준다
  5. 5서동에 의류제조 특화센터…부산경남봉제조합서 운영
  6. 6도시·건축 아이디어 교류, 부산서 국제건축워크숍
  7. 7BPA ‘인니 물류거점’ 문 열었다
  8. 8부동산PF 정상화 나선 캠코…저축銀 사채 786억 원 인수
  9. 9“한성기업 식품비중 확대…매출 1조 초석 놓겠다”
  10. 10주가지수- 2024년 6월 24일
  1. 1행정직은 35명, 우린 1명? 사회복지직 승진 소외에 뿔났다
  2. 2기초의회 원 구성, 이번에도 감투싸움
  3. 3“향후 20년 성범죄 근절 노력” 25일 밀양시장 머리 숙인다
  4. 4글로컬대 본선 앞둔 지역대, 해외까지 지·산·학 교류 보폭
  5. 5부산시 과장급 7명 3급 승진 인사
  6. 6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내달 문 연다
  7. 7지인이 몰래 차 몰다 사고…대법 “차주도 책임”
  8. 8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추진…사천시 “경상국립대 배제 아냐”
  9. 9두바이금융센터 위한 법도 제정…자율권 보장으로 미래금융 박차
  10. 10서울대병원 의사 등 집단휴진 5명 수사…경찰, 불법 리베이트 관련 119명도 입건
  1. 1‘효자’ 양궁·펜싱 기대…수영 황금세대도 금빛 물살 가른다
  2. 2‘민모자’ 양희영, 34살에 첫 메이저 퀸
  3. 3‘10초 프리즈’ 김홍열, 올림픽 간다
  4. 4퓔크루크 극장골…독일 16강 진출
  5. 5정현수 사사구 남발…선발투수 데뷔전서 조기 강판
  6. 6호날두 골 대신 골배달, 대회 통산 8도움
  7. 7김하성 10호 홈런…3연속 두자릿수 포
  8. 8부산시장배 세계합기도선수권 성황
  9. 9김민규 2년 만에 한국오픈 정상 탈환…박현경 4차 연장서 윤이나 꺾고 우승
  10. 10롯데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전격 방출 통보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4·10총선 신인 출사표 [전체보기]
“IT 기업 임원 15년 경험 바탕, 부산의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건축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 1호 출신, 스마트 공단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4·10총선 핫플레이스 [전체보기]
부산 동래- 박성현 “한 번만 살려주이소” 서지영 “저를 힘껏 키워달라”
해운대갑- 홍 “끊임 없는 소통·유연성” 주 “중앙 네트워크 십분 활용”
4·10총선 해설맛집 [전체보기]
與가 택한 ‘찐 후보’는 장예찬? 정연욱? 수영 공천 뒷말
명분과 실리 사이 ‘원팀’ 선택…부산 與 사그라든 공천 반발
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전체보기]
조직력의 곽규택 vs 인지도 상승세 탄 김인규…서동 결전
변호사, YS 손자, 언론인…與 서동 예선 누가 웃을까
정가 백브리핑 [전체보기]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총선 핫플 [전체보기]
진보 성지 탈환이냐 , 3선 달성이냐…야권 단일화 관건
野 3선 도전에 나선 최인호, 與 8년 만의 새 선수 이성권
총선 MZ 자문단 [전체보기]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알맹이 빠진 지역 균형발전 공약…여야, 증오 내세운 유세는 그만”
후보 24시 [전체보기]
수영- 민주 유동철, 1시간 반 큰절 유세 “냉랭했던 민심 변화”
수영- 국힘 정연욱, 3시간 자며 강행군 “국밥의 힘으로 버텨”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