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 측 “지지자 3000명 운집”
- 북갑에 전략공천된 5선 서병수
- 안철수 등 1000명 참석 세 과시
국민의힘이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당 지도부, 현역 의원 등이 총출동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산 총선판의 승부를 가를 낙동강 벨트에서의 세 과시를 통해 선제적으로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도 사상을 포함한 부산 18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하면서 낙동강 벨트 여야 대진표가 거의 확정됐다.
 |
| 7일 오후 부산 사상구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을 포함해 3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희정 김미애 이헌승 김대식 주진우 장예찬 후보. 김대식 후보 뒤에 장제원 의원이 앉아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7일 오후 부산 사상구 괘법동 국민의힘 김대식(사상)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병수(부산진갑) 장제원(사상) 주호영(대구 수성갑) 박대출(경남 진주갑) 이헌승(부산진을) 김미애(해운대을) 등 현직 국회의원과 본선 후보로 확정된 김희정(연제) 전 의원, 주진우(해운대갑) 장예찬(수영) 예비후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허남식 신라대 총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등 사상구민과 지지자 3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가 이날 직접 사상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것은 김 후보와의 개인적인 친분뿐만 아니라 낙동강 벨트의 전략지역 중 한곳인 사상구 수성을 위한 당 지도부 차원의 힘 싣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표는 지난주 김미애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비공식적으로 주진우 예비후보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선거 분위기가 살아난 데 대해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희생과 헌신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장 의원의 희생을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격려사에서 “제가 뿌린 씨앗을 수확할 유능한 인재가 바로 김대식 후보”라면서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을 사상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일 밤 발표한 사상구 민주당 경선 결과 배재정 전 의원이 3자 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김 후보와 맞대결을 확정지었다.
지난 5일에도 북갑으로 지역을 옮긴 서병수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부산 출신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을 비롯해 김도읍(강서) 이헌승 김미애 서범수(울산 울주군) 등 현직 국회의원과 총선 후보 등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 사수와 탈환을 위해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을 대거 차출한 만큼 이번 총선을 탈환 적기로 삼는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총 9곳이 낙동강 벨트로 분류되는데,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과반이 5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낙동강 벨트의 부산 지역구는 6석(북갑·을, 강서, 사하갑·을, 사상)으로 1석 더 늘었다. 특히 북갑은 전략공천된 5선 서병수 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 간 현역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전국 최대 격전지가 됐다.
한편, 국민의힘이 북을과 사하을, 김해갑 후보만 결정하면 여야의 낙동강 벨트 대진표가 완성된다. 북을은 지난 6일 후보자 접수해 8명(박성훈 손상용 전성하 정규룡 정형기 제오수 이수원 이혜영)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고, 김해갑은 3인 경선(권통일 김정권 박성호) 결과가 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