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경남 진주을 김재경 예비후보(전 국회의원)는 2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의원 후원금 운용 규모를 3분의 2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경남 진주을 김재경 예비후보는 2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김 예비후보는 “연간 후원금 상한은 평시 1억5000만 원, 선거가 있는 해 3억 원으로 정치 지망생 소수자 약자들과 국회의원 간의 공정한 경쟁을 막는 불합리한 진입장벽이고,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권이자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원금의 용도는 정책개발을 뒷받침하는 데 있지만, 정책개발과 정치활동을 구분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지어 득표 활동과도 그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며 “스스로 운용 규모를 줄여 국민 부담도 줄이고 선거의 공정한 경쟁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현수막 상시 게첩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명절 인사라든지 시민과 함께해야 할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경우에 한정하여, 시민들의 피로감과 정치 혐오를 덜어주고 후원금의 합리적인 사용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