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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레이스 시작…“얼굴 알리자” 정치신인들 앞다퉈 등록

12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12-11 19:54:5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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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변성완 북강서을 출마 선언
- ‘YS 손자’ 김인규·이영풍 전 기자
- 與안병길 지역구 서·동에 출사표
- 현역 의원은 등록 최대한 미룰 듯

내년 4·10 제22대 총선 예비등록일(12월 12일)을 하루 앞둔 11일 부산지역 국회의원 예비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정치신인이나 원외 인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지역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각종 의정 활동으로 존재감을 보일 수 있는 현역 의원은 후보자등록을 최대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 총선 예비등록일을 하루 앞둔 11일 부산 국회의원 예비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왼쪽부터 북강서을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지역위원장, 서·동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기자. 각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공항 이전과 맥도 엑스포, 규제프리도시 건설로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 민주당에서 1호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낙동강 벨트’ 최전선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변 위원장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대변인,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은 3선의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다. 변 위원장은 “(김도읍 의원이)어려운 상대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강서는 젊은 도시자 유동적인 지역이다. 유권자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알아준다면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강서갑·을 2개 선거구가 3개(북갑·을, 강서)로 나뉠 가능성에 대해선 “향후 분구가 되면 지역민과 당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당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서·동 예비출마자들의 기자회견도 잇달아 열렸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YS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동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행정관은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중에서도 서·동만을 생각했다”며 “YS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동은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의 지역구다. 김 전 행정관은 북항 재개발 완수와 철도 지하화, 원도심 고도 제한 해제 등을 공약했다. 이영풍 전 KBS 기자도 이날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동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약으로 ▷대한민국 국가운영 정상화 ▷언론개혁 ▷재정분권 확대 ▷해양분권 확대 ▷부산 원도심 대개조를 내걸었다. 김 전 행정관과 이 전 기자는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현역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대부분 예비후보는 ‘핸디캡’을 안고 선거를 치러야 하므로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오전 각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원회 설립, 선거사무소 설치 등 선거 준비를 위한 일정 범위 내 활동이 보장돼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현역 의원이나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공직자는 사퇴 시한(선거일 30일 전)을 고려해 후보 등록을 늦춰 최대한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입장에선 상대 후보 대진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데 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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