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출마 위해 사임하려다 돌연 철회

서 구청장 당초 11일 시의회 프레스룸에서 총선 출마 선언 예정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회견 취소와 동시에 남구에서 불출마 선언

사임에 따른 행정 공백과 연쇄 보궐선거 유발 등 부담 이유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구의회에 사임 통지서를 제출했던 서동욱(사진) 울산 남구청장이 11일 돌연 입장을 바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사임 의사를 철회했다.

서동욱 남구청장. 국제신문 자료사진
서 구청장은 당초 이날 시의회 프레스룸에서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 1시간30분 전쯤 갑자기 기자회견 취소를 통보했다. 그런 뒤 11시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서 구청장은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남구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숱한 고민을 한 끝에 구청장직을 계속 수행해야겠다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임 통지서 제출 후 많은 구민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며 “응원하신 분도 많았지만 사임에 따른 행정 공백과 구청장 보궐선거와 연쇄적으로 치러질 시·구의원 보궐선거를 우려하는 분도 많았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하던 남구의 미래에 대한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구청장 업무에 온몸을 바쳐 전념하겠다”며 “개인의 영달이 아닌 울산과 남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의 각오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서 구청장은 지난 1일 총선 출마를 이유로 남구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지방자치법상 사임일 10일 전 지방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사임일을 알려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직을 그만둬야 한다.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의 지자체장 사퇴 시한은 12일까지다.

서동욱 남구청장의 이날 갑작스런 출마철회는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표면상 이유는 보궐선거 유발 부담이라지만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의 거취나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뜻 조기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 큰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서 구청장이 내년 총선에서 남구 갑 또는 을 선거구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무조건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남구 을 재출마 고수 입장을 밝히면서 3선 제한 압박을 받는 이채익 국회의원 지역구인 남구 갑 쪽으로 출마가 유력시 됐다. 그러나 중앙당이 아직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못한 상태라 남구 갑 공천 가능성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서 구청장은 출마시 공천 과정에서 보선 유발로 인한 감점 부담도 있지만 무엇보다 불확실한 공천 상황이 결심을 급선회케 한 물밑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