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사진) 대통령의 오는 11~14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반도체 대화체’를 신설하는 등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을 비롯해 반도체 연구개발과 설계, 제조장비 등 주요 밸류체인마다 다양한 기업이 포진된 반도체 강국이다.
윤 대통령은 12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찾는다. 생산현장을 시찰하고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함께 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을 둘러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네덜란드 장비와 한국의 제조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 사슬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헤이그로 이동,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을 갖고, 마르크 뤼터 총리와 단독회담을 갖는다.
한편 NYT는 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을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중 한 명으로 뽑고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던 장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