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네옴시티 건설 동반자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첫날인 2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 왕국 발상지인 디리야 유적지를 찾았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22일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밝혔다. 사우디는 디리야 유적지 주변에 최고급 빌라, 병원 등을 개발하는 200억 달러(한화 27조600억원) 규모의 ‘디리야 게이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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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와 환담을 위해 공항 내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들이 디리야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며 협력 분야·특정 기업까지 지목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개된 사우디 일간지 알 리야드와 서면 인터뷰에서 “건설·인프라는 오랜 기간 양국의 주축 협력 분야였다”며 “앞으로 사우디가 네옴 시티를 건설하는 과정에도 한국 기업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우리 해외 건설 수주액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실질적 성과가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수소 공급망이나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정부 차원의 협의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 따른 중동 및 동북아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를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회담에서는 사우디의 네옴 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 참여를 비롯해 양국 경제 협력을 고도화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앞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1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리야드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사우디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는 F-16 전투기 2대를 띄워 호위 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