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미 일정 닷새 동안 총 41차례 양자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지역 축제 현장 등을 찾아 민생행보를 이어가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비공개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강행군으로 인한 과로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이날 언론에 “뉴욕 현지에서 살인적인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했고, 귀국한 직후에도 민생 행보로 강행군을 멈추지 않아 과로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22일 4박6일간의 방미 기간중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진 것을 비롯해 모두 48개국 정상과 만나 부산엑스포 세일즈를 펼쳤다.
이후 23일 오후 귀국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충남 공주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을 찾아 몸소 내수 진작에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튿날에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공원에서 열린 장터를 찾아 추석 성수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행보에 총력을 다했다.
윤 대통령은 올 추석 연휴 기간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연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 경제 활성화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생에 올인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쟁에서는 조금 벗어나서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연휴에도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는 등 한가위 연휴 기간 쉼 없이 바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일에도 쉬지 않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거나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만나는 일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군부대 시찰 일정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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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맞아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한 커피 브랜드가 만든 상생음료를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