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휴가 복귀 이재명 “혁신위 논란 유감”…책임론 등엔 침묵

李 “노인 폄하 발언 신중치 못해”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8-07 20:15:0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은경 ‘시부모 봉양’ 진실공방
- 민주 “개인 가정사… 진위 몰라”
- 與 “金, 혁신하러 와 망신 자초”

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짧은 유감’을 표명했지만 다른 현안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짧은 유감 표명만으로 커지고 있는 당내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과 가족사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라는 질문에 “좀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상처받았을 분들이 있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 논란에 대한 책임론, 김 위원장 사퇴, 대한노인회 사과 방문 의사 등 민감한 질의에는 일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 씨가 SNS를 통해 김 위원장이 노인 비하 논란 해명 과정에서 언급한 ‘시부모 봉양 발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면서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산하는 상황이다.

김 씨는 김 위원장의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는 발언은 거짓이며 “명절은커녕 자기 남편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우리 가족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장의 아들은 6일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거짓말로 공격해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고 대응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YTN ‘뉴스N이슈’에서 “(김 위원장의 가족사 논란이) 지금 온라인을 통해서 거론되고 있는데 도저히 진위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인 가정사”라며 입장 표명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진상조사를 혁신위 첫 번째 과제로 선정했지만, 립서비스에 불과했던 것인지 50일에 가까운 기간 관련 대책은 사라져 버렸고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혁신위는 이미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악화일로의 여론 속에서 이 대표가 침묵하며 사태를 관망하는 건 김 위원장 임명에 대한 모든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