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장차관·대사 등 25개국 170여 명
- 오늘 국제보훈장관회의·감사 만찬 참석
- 유엔공원 참배하고 엑스포 홍보 관람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이 글로벌 보훈외교의 거점으로 부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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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한 참전용사들- 25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 조찬회에서 참전용사와 가족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 전쟁에 참전해 한국을 도운 22개국 정부 대표단과 함께 하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27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대표단은 기념식 참석과 함께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공원도 참배한다. 26일에는 국제보훈장관회의, 유엔참전국 감사 만찬도 열리는 등 부산은 이틀간 세계가 주목하는 보훈외교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방한한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단은 정상급인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를 비롯해 장·차관, 대사 등 총 25개국(체코 스위스 폴란드 등 중립국 감독위 대사 3명 포함) 170여 명 규모다.
이날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대표단은 26일 부산으로 이동해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참전국 보훈장관 간 양자회담, 국제보훈장관회의, 유엔참전용사 감사 만찬에 참석한다.
27일에는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인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해 각국 전사자 묘역에 참배한다. 이어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최초 상륙 거점인 옛 수영비행장 자리에 있는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부산은 전쟁의 상처와 폐허를 극복하고 번영을 일궈낸 ‘놀라운 70년’의 상징으로 각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주요 테마이기도 하다. 실제로 27일 오전에는 각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부산시의 엑스포 홍보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 보훈 외교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한국의 자유 연대 지평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전후 복구의 중심이었던 부산은 이제 ‘기여 외교’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한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5일 본지에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평화의 랜드마크’로서 부산의 가치를 국민들과 전세계 참전국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 연대로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평화도시로서의 가치, 글로벌 자유도시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