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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세션 참석, 9개국과 회담…尹대통령 숨 가빴던 다자외교

글로벌 탈탄소 협력 참여키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5-21 20:04:4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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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쌀 생산 지원도 선언
- 英과 원전협력 확대 집중 논의
- 만찬선 바이든과 현안 교환도

윤석열 대통령은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무대에서 활발한 다자외교를 펼쳤다. 3개의 확대 세션에 모두 참석해 ‘K라이스벨트(한국형 쌀 생산벨트)’로 아프리카를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탈탄소 국제적 규범 수립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9개국과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기후·에너지·환경 확대세션에서는 “기후클럽에 참여해 글로벌 탈탄소 협력에 한국이 G7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후클럽은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목표로 G7이 결성했으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주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주기에 걸친 인도·태평양 지역 역내 수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오는 29, 30일 서울에서 주재하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도 언급하며 “이 회의를 계기로 기후 취약국인 태평양도서국에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량·보건 등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식량 위기 국가들에 매년 5만t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을 10만t으로 두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 대책으로 K라이스벨트 구축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7개 빈곤국에 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라이스벨트 구축사업은 아프리카 7개 국가에 한국의 쌀 자급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세네갈·카메룬·우간다 등 6개국에 시범 사업을 개시했고 내년부터는 케냐를 포함 7개국 이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보건 분야에서는 “백신 치료제 개발연구를 지원하는 국제 공공·민간 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2400만 달러 규모의 공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매년 300만 달러씩 3년 간 공여한 금액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액수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외에 윤 대통령은 G7 기간 중 히로시마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 외에 호주·베트남·인도·이탈리아·영국·코모로·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와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각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협력 확대 등이 집중 논의됐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에서는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위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20일 친교만찬에서는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배려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착석해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얼마 전 워싱턴을 국빈 방문해 워싱턴 선언 같은 큰 성과가 있고 해서 한미 정상회담을 따로 잡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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