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간호법發 의료대란 조짐에…대통령실 거부권 무게

여권, 14일 고위당정협서 결정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5-04 20:23:3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판 부담… 막판까지 고심 전망
- 여론 수렴·민주당과 협상 모색

지난달 27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이 4일 정부로 이송됨에 따라 정부와 대통령실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검토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로 이송된 날부터 휴일을 제외한 15일 이내 간호법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부분파업에 나선 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동네 의원에서 원장이 입구에 단축 진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은 일단 여론 수렴과 물밑 중재 등을 거쳐 오는 14일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재의요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부분 파업에 나서는 등 간호법으로 인한 의료계 직역 간 갈등이 의료대란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자 거부권 행사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다만, 양곡법 개정안에 연이은 거부권 행사는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대통령실은 여야 간 법안 재조정도 염두에 두고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이날 정부로 이송된 간호법 제정안은 오는 16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이 재의요구 혹은 법안 공포 시한인 만큼 대통령실과 여권은 당정협의와 여론 수렴, 야당과의 협상, 의료직역 간 갈등 중재 등 다양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간호법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 내에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실질적 내용 변화 없이 의료현장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법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간호법 제정안으로 촉발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하며 윤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해 관계가 얽힌 단체가 많기 때문에 좀 더 폭넓게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잘 숙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호법 제정이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당시 요청을 받고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정도의 답변을 했고, 공식적으로 후보가 협회에 약속을 하진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