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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563억 급감…‘국회의원 재산 1위’ 안철수에 내줘

비상장주식 백지신탁이 원인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3-31 00:01:1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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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安의원 1347억, 전봉민 559억
- 국힘 당대표 김기현은 74억
- 부울경선 백종헌 297억 2위

무려 10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했던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비상장주식 백지신탁으로 재산이 절반가량 줄면서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 타이틀을 안철수 의원에게 내줬다. 하지만 부울경에서는 전 의원이 559억1677만 원을 신고하면서 1위를 지켰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2년 연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원내로 입성한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이 1347억 원의 재산으로 1위에 올랐으며, 전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의원은 가족과 만든 회사인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563억3517만 원(5만8300주)을 지난해 백지신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박덕흠(526억 원)·더불어민주당 박정(505억 원) 의원 순으로 500억 원 이상 고액 신고자 명단에 올랐다.

부울경에선 지난해 2위를 기록한 백종헌 의원이 지난해 대비 31억5692만 원 증액된 297억3191만 원을 신고해 종전 순위를 유지했다. 백 의원과 가족이 소유한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과 더불어 일부 토지 매매로 인해 예금 보유량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 4위였던 국민의힘 이주환·서병수 의원은 각각 57억1717만 원, 59억5034만 원을 신고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는 이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서호도시개발 및 장연다이아몬드관광호텔 등 비상장주식 가액이 2년 연속 30억여 원씩 하락한 결과다. 2020년 21대 국회 입성 당시만 하더라도 이 의원이 보유한 재산은 120억 원에 육박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종전가 대비 4억 8137만 원 증가한 55억 2665만 원을 신고하며 상위 5위에 랭크됐다.

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의 재산이 무려 114억6230만 원이 줄면서 지난해 대비 재산변동이 가장 컸다. 이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선출돼 국회에 입성 당시 함께 공개했던 부모님이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결과다. 그럼에도 김 의원의 올해 순 자산은 55억7052만 원으로 울산·경남 의원 가운데 상위 4위를 기록했다.

울산·경남 최고 부자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으로 124억4181만 원을 신고했다. 다만 강 의원과 가족이 보유한 일진금속공업·단조공업 주식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 대비 11억 원 줄어들었다. 이어 같은 당 정점식 의원이 12억568만 원 증가한 96억3176만 원을 신고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의 올해 재산은 74억7957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3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인 서범수 의원도 올해 3억 원이 늘어난 38억3213만 원 신고해 두 형제 모두 부산과 울산·경남에서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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