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크레인 절반, 美가 스파이장비 의심한 중국 제품

국내 10개 항구 점유율 52.8% 달해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3-16 20:01: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병길 의원 “보안성 전수조사 필요”

미국 주요 항구에서 ‘스파이 장비’ 논란을 빚은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의 대형 크레인이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을 비롯한 국내 항만에도 대거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정부는 정교한 센서가 부착된 ZPMC 크레인이 군의 해외 물자 이동 정보를 수집하며 ‘트로이 목마’ 같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부산신항 2부두의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 크레인. 부산신항만(PNC) 홈페이지 캡처
16일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구)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부산항 등 국내 10개 항구에서 운용되는 809개 크레인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7개(52.8%)가 ZPMC 제품으로 확인됐다. 주요 항구별 ZPMC 크레인 비율을 보면 부산항이 55.4%(538기 중 298기)였다. 이 밖에도 평택항 75.0%(28기 중 21기), 인천항 68.1%(113기 중 77기), 울산항 62.5%(24기 중 15기) 등 대부분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항 목포항 군산항 마산항 대산항 등 나머지 항구는 모두 100% ZPMC 크레인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 광양항은 10.3%이다.

ZPMC 크레인은 선박에서 항만으로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거꾸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실을 때 사용하는 안벽크레인(STS 크레인)이다. 이 크레인은 화물의 출처와 목적지를 등록하고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센서를 갖췄다. 이에 미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는 물품에 관한 정보를 중국 측에 제공할 수 있다는 의심을 받는다. 더욱이 이 크레인은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어 미국 물류망을 어지럽히는 데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 의원은 “국가 기반 시설인 항구는 그 어떤 곳보다 철저한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작은 안보 우려도 명백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국내 항구에 설치된 모든 크레인을 대상으로 보안성을 점검하는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