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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구광렬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퇴

9일 기자회견 열어 "고 노옥희 교육감 뜻 잇는 길에 백의종군" 밝혀

보수 김주홍-진보 천창수 예비후보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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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5일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보 성향 구광렬(사진) 예비후보가 9일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울산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 김주홍 예비후보와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9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사퇴를 선언한 구광렬 예비후보. 국제신문 자료사진
구 후보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잇는 길에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정책의 연속성 보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든 이들에게 중요하다”며 “만약 노선을 달리하는 교육감이 당선될 경우 교육 현장에서 겪을 혼란이 극심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선 차기 교육감은 반드시 노 교육감의 뜻을 계승, 발전시킬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사퇴 이유를 설명 하면서 “오늘부로 저는 천창수 후보 당선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구 예비후보 사퇴로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보수와 진보 진영의 일대일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당시 선거에서는 노옥희 교육감이 55.03%의 득표율로 44.96%인 김주홍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한편, 구 후보 사퇴에 대해 천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노 교육감의 교육 철학과 정책이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는 구 후보의 진심이 담긴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구 후보를 직접 만나 압도적 승리를 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경우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구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당황스럽고 의아하다”며 “배우자(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명성 뒤에 숨은 후보가 정말 교육감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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