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부산에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 유치에 나섰다. 앞서 정부가 테슬라의 아시아 제2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에 나선 가운데 부산시도 강서구 송정동 유치계획서를 산업부에 제출한 것에 따른 국회 차원의 후속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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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도읍(왼쪽)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을 만나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부산 유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김도읍 의원실 제공 |
김 의원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에서 제임스 김 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회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기가팩토리’ 부산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강서구 미음산단에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 유치 당시 MS 코리아 사장을 역임해 강서구의 장점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 회장이 강서구에 테슬라 공장이 유치될 수 있도록 본사 측에 전달을 잘해달라”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회장은 “테슬라 본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가팩토리 부산 유치를 위해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가 강서구에 유치될 당시에도 공항 철도 항만 등이 인근에 있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고 해저 광케이블 지나가는 것까지 다 고려해서 선정했다”며 “누구보다 강서구의 장점에 대해 잘 안다”고 확신했다고 전해진다.
김 의원은 지난달 말부터 김 회장과의 간담회를 조율해 이달 초에 일정을 확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운영 중인 미국 2곳과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에 이은 다섯 번째 공장부지를 물색 중에 있다. 멕시코 인도 등이 유치 경쟁에 나선가운데 한국 정부도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월등한 자동차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미국 등 FTA 체결 상황 등을 이유로, 테슬라 공장 유치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화상 면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기가팩토리 등 한국 유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