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딴나라 국방·국토부인가…성토장된 엑스포특위

국방장관 "55보급창 이전, 엑스포 유치에 필요없다"…국토차관 "전문가가 결정"

신공항 등 인프라 지원에 정부 無의지·無신경 빈축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2-09 21:14:0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앞둔 가운데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필수 조건인 미군 55보급창 이전과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터져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9일 국회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위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55보급창 이전에 대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식의 인식을 드러내 빈축을 산 것은 물론 가덕신공항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특히 정부가 주한미군과 55보급창 이전을 놓고 막판 협상(국제신문 지난 7일 자 1면 보도)에 들어간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의 안이한 인식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정부의 ‘무신경’을 그대로 반영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이 장관에게 “부산엑스포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회의에 55보급창이 현안으로 올라온 이유를 아느냐”고 물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이전 가능 시점을 묻자 “미군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이 장관의 원론적인 답변이 이어진 뒤였다. ‘사안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서 의원은 “부산엑스포 유치 관점에서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 묻는 것”이라며 55보급창 이전 의지를 재차 물었다.

하지만 이 장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할 문제는 아니나, 55보급창 부지를 부산엑스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도움은 될 수 있다”며 “반드시 이 부지가 엑스포 개최지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의 발언에 장내가 크게 술렁이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장관이 보고를 충분히 못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해부터 부산시는 국방부·대통령실과 55보급창 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대체 부지도 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5보급창 부지가 엑스포 개최지와 연결이 돼 있고 도심 발전을 위해서도 관문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꼭 활용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덕신공항의 개항시기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의원들마다 BIE 실사단 방문 전에 공법 확정 여부, 2029년 조기개항 여부 등을 질의했으나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전문가들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만 하지 말고 ‘2029년 개항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하라”고 다그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