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은 총 1238만 여건으로 이중 ‘불법 주정차’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및 후속 대책 추진 요청 민원이 가장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지난해 민원 1238만 여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원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 및 지자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을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권익위의 범정부 시스템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은 불법 주정차가 가장 많았고, 교통법규 위반 신고, 교통 및 주거 환경 개선 관련 민원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많이 제기하는 민원을 보면 10대는 ‘게임·학교’, 20대는 ‘병역’, 30·40대는 버스 노선 및 정차 등 ‘교통’, 학교 배정 및 통학 거리 등 ‘학교’, 입주 지연 및 아파트 명칭, 50대 이상은 재건축·재개발 등 ‘부동산’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소각장 신설 반대(서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천),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및 후속 대책 추진 요청(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립 계획 철회 요구(대구), 도립병원 설립 요청(경기) 등의 민원이 많았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민원 최다 지역은 경기(30.5%)였고, 서울(15.6%), 인천(10.9%), 부산(5.5%), 대구(5.0%) 등의 순이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민원(총 4만8475건)이 전년 대비 2763.3%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게임물 이용 연령 등급 상향에 대한 반발’(3만6998건) 민원이 대거 들어왔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교육청 중에서는 ‘초등학교 배정 관련 이의’ 9307건이 들어온 대구교육청(총 1만2481건)이 전년 대비 138.9% 민원이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촉진을 위한 대책 요청’ 1만8441건이 쏟아진 기획재정부(총 3만8674건)의 민원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국민권익위는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각급 기관에 제공해 민원을 유발하는 각종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익위는 가공하지 않은 원본 빅데이터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이 참여하는 ‘민원 빅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을 개최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민원 빅데이터 분석·활용은 범정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촉진해 국민의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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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민원 연간 동향 및 민원빅데이터 분석 업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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