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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빠지자… 안철수 지지율 급등, 김기현과 오차범위 내 접전

與 지지층 대상 당대표 지지율 조사…양자 대결선 金 48.0% vs 安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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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나 전 의원의 결정이 향후 당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 당 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비록 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선두는 김 의원이었다. 하지만, 안 의원의 지지율은 33.9%로 직전 조사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2위에 오른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33.9%로, 직전 조사보다 2배 가량 증가하면서 김 의원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왼쪽)과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25∼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0.0%로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조사(1월 16∼17일)보다 0.3%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을 제외하고 진행됐다. 직전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25.3%로 2위였다.

안 의원은 직전 조사(17.2%, 3위)보다 16.7%p 증가한 33.9%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로 뛰어올랐다.

나 전 의원이 후보군에서 빠지자 안 의원의 지지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 전 의원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에게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 강 구도’를 이룬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에선 23%p 수준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오차범위(±4.8%p) 내인 6.1%p로 좁혀졌다.

양자대결에서도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접전을 벌였다. 가장 양자 대결에서 김 의원의 지지도는 48.0%, 안 의원 지지도는 40.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2%p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3위는 유승민 전 의원(8.8%)이었다. 이어 황교안(4.7%), 윤상현(3.2%), 조경태(1.8%)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은 3.2%,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4.4%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8%, 국민의힘 41.4%, 정의당 2.6% 등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김 의원이 압도하며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차기 당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물었더니 48.5%가 김 의원을 지목했다. 안 의원을 택한 응답자는 28.7%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39.4%(매우 잘함 21.3%, 잘하는 편 18.1%), 부정평가 57.6%(매우 잘못함 47.9%, 잘못하는 편 9.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국민의힘 지지층 ±4.8%p)다.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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