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근로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중구(2581만 원)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7469만 원)와는 2.89배 차이가 났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25일 발표한 ‘2022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1950만 명의 노동자는 평균 3848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기초단체별로 보면 부산에서는 해운대구(4449만 원)가 최고소득을 받는 지역으로 나타났고, 중구(2581만 원)는 최저소득을 받았다. 중구는 부산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소득을 기록했다.
울산은 남구가 4608만 원으로 최고, 울주군이 4029만 원으로 최저였다. 경남은 창원시가 3860만 원으로 최고, 고성군이 3037만 원으로 최저였다.
또 서울 용산구 성동구 등은 지난 몇 년간 평균 근로소득이 20% 이상 올랐지만 경남 거제시는 오히려 하락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울산 북구·동구·중구·남구 등 4개 지자체도 증가율 하위 10위에 랭크됐다.
서울 용산구는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이 21.3%(5352만 원→6492만 원) 올라 전국 기초지자체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업 불황을 겪은 경남 거제시의 평균 근로소득은 4.4%(4020만 원→3844만 원)떨어졌다. 울산 북구는 1.4%, 울산 동구는 1.5% 오르는 데 그쳐 평균 근로소득이 떨어진 거제시를 제외하고 상승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집값 상승률도 갈렸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2017년 10월 대비 2022년 10월 11억2000만 원 올라 전국 시군구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서초구가 9억2000만 원, 용산구 9억1000만 원, 경기 과천시·서울 성동구 8억4000만 원, 서울 송파구 7억6000만 원 순이었다.
반대로 경남 사천시는 지난 5년간 아파트값이 800만 원 하락했다. 경북 영천시는 변동이 없었고 경남 거제시는 200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무주택자 비율의 경우 서울 관악구는 64.7%에 달해 전국 1위였고 경기 성남시 수정구(60.5%), 부산 기장군(59.0%)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천 강화군, 전남 강진군 등은 무주택자 비율이 20%대에 불과했다.
한편 부산 중구의 경우 20세 미만 미성년자 토지소유가액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고, 외지인 토지 비율(68.5%)도 서울 중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왔다.
민주연구원은 2020년 가구소득 지니계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지니계수에서 부동산 소득의 기여도는 54%로, 임금소득(36%)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연구원은 “임금보다 부동산이 소득 불평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투기 억제를 위해 보유세를 강화해 부동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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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연구원 불평등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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