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0여 명 李호위…국힘 “조폭영화냐” 민주서도 “사당화 우려”

이재명 검찰출석에 野 지도부 집결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1-10 20:41:1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홍근·정청래·고민정 포함 총출동
- 비명계 “지금 세 과시할 때냐” 비판
- 與 ‘방탄정당’ 프레임 내세워 공세
- “李 병풍친 의원들 부끄러움 느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당 지도부의 엄호 속에 검찰 소환 조사에 나서면서 여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이 대표 지지단체(왼쪽)와 반대단체 회원들이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지지단체는 ‘이재명 무죄’를, 반대단체는 ‘이재명 구속’을 주장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50명 내외의 의원이 총 집결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물론 신임 민주연구원장인 정태호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돼 온 의원도 눈에 띄었다.

제1 야당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대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성남 FC 건은 경찰이 조사한 끝에 무혐의로 최종 결론 난 것인데 ‘윤석열 검찰’이 재수사했다”며 “혹자는 윤석열 정부가 전두환의 잔인함과 이명박의 사악함과 박근혜의 무능함을 모두 갖춘 정부라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개인에 대한 의혹임에도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동행한 데 대해 ‘병풍’ ‘조폭’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검찰 수사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초에 비유했는데 미사여구로 포장하려 해도 그가 저지른 범죄 행위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쏘아붙였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 주변에서 병풍을 쳤던 민주당 의원들도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보는 줄 알았다. 정치 탄압이라는 억지 명분을 만들어 쪽수로 밀어붙이는 것이 조폭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피의자가 개선장군처럼 수하를 몰고 다니네”라고 비꼬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제3자 뇌물수수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K스포츠, 미르 재단 사건에도 적용된 범죄인데 이미 대법원에서도 판례로 확정된 범죄유형”이라며 “원망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사당화’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분출됐다.

조응천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절대다수가 현 상황을 굉장히 우려하면서 목소리를 안 내고 있다.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고 전하며 “방탄 프레임을 더 공고히 해주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비명계의 한 한 중진 의원은 언론 통화에서 “이런 세(勢) 과시가 당에 얼마나 누를 끼치는 일이냐”며 “이 대표 자신의 개인적 사법적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철저하게 대비해야지 지금 세 과시를 할 때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의원도 “한심한 상황”이라며 “대표 재직 때도 아닌 성남시장 시절 이야기를 왜 당에 끌어들여 당을 완전히 사당화시키느냐”고 꼬집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도 KBS 라디오에서 “우르르 몰려가서 시위하는 식으로 하는 스타일은 너무 오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9. 9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7. 7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8. 8“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9. 9전남 곳곳서 차량 추돌 잇따라…25명 부상
  10. 10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