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재호 “인접洞 편입 남갑·을 사수” 박수영 “게리맨더링 안 돼”

부산 의원들 선거구 획정 촉각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2-12-22 20:08:3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구 18곳 유지 땐 나비효과
- 인구 27만 북구 분구 가능성
- 북강서을 김도읍 현상유지 선호
- 북강서갑 전재수 “강서와 분리”

차기 총선에서 합구 가능성이 큰 부산 남구 갑·을을 비롯해 선거구 획정 변동 가능성이 있는 부산 국회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선거구는 총선 15개월 전인 내년 1월 31일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조정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획정 기준은 인구 하한 13만6565명, 상한 27만3129명이었다.

인구 감소로 합구가 예상되는 남구의 경우 현역 여야 의원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남구 인근 수영구나 동구에서 일부 동(洞)을 편입해 오면 갑·을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박수영(남갑)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인위적인 동 꾸어오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남구로 들어오게 되는 수영구나 동구의 1개 동은 충분한 대표성을 갖지 못하게 돼 소외감을 느낄 것”이라며 “유불리에 따라 법규정을 우회하는 것은 게리맨더링이나 다를 바 없다. 법대로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정공법으로 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을) 의원은 다소 유연한 입장이다. 박 의원은 “합구를 피하기 어렵다고 보지만 인접구를 편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구에서 오랫동안 정치 활동을 해왔고, 우암 감만 용당동은 21대 전까지 원래 내 지역구였기 때문에 주민 반응도 좋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남구발 선거구 변화는 부산 전체에 나비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부산 전체 지역구 18개가 유지되고 남구가 합구되면 선거구 한 곳이 분할될 가능성이 큰데 동래구 또는 북강서갑이 그 대상으로 거론된다. 지난 11월 기준 북구 27만9303명, 강서구 14만3360명, 동래구 27만3447명이다. 현 기준대로라면 인구가 늘고 있는 강서구는 독립 선거구가 될 수 있고, 북구와 동래구는 각각 갑을 선거구로 분구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은 현상 유지를, 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현재 강서구와 함께 선거구가 묶여 있는 북구 일부(화명1~3동, 금곡동)를 북구로 복귀시키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곳이어서 힘든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재수 의원은 “인구가 부족해 떼어냈던 지역인데 북구 전체를 놓고 일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강서구에 더부살이하던 북구를 온전히 가져오거나 북구 갑을로 분구가 되면 더 낫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하갑도 현 기준대로라면 인구수에 미달하는 만큼 사하갑·을의 동 미세조정 가능성에서부터 인접구 동과의 통폐합 가능성까지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2. 2[속보]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3. 3낙동강 무인도에 수상한 중계기…15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종합)
  4. 4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5. 5사립초 입학 전형에 영어면접까지? 부산교육청 감사 착수(종합)
  6. 6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좌동 재건축 기대감 들썩
  7. 7[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8. 8“연동형 유지” vs “병립형 회귀” 선거제 개편 놓고 野는 딜레마
  9. 9민주, 이동관 위원장 등 3명 탄핵안 재발의
  10. 10'오일머니' 앞세운 사우디 월드컵 이어 엑스포까지 유치
  1. 1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2. 2“연동형 유지” vs “병립형 회귀” 선거제 개편 놓고 野는 딜레마
  3. 3민주, 이동관 위원장 등 3명 탄핵안 재발의
  4. 4산은·고준위법 법안소위 안건 상정 불발
  5. 5부산 뒤집기냐, 리야드 승리냐…외신도 뜨거운 관심(종합)
  6. 6尹 “종료휘슬 불 때까지 뛴 원팀…韓, 국제사회 많은 친구 얻었다”(종합)
  7. 7與 ‘2+2 민생법협의체’ 제안에 “법사위부터 열어라” 野는 거부
  8. 8北 “美백악관·펜타곤도 위성 촬영”…‘판문점 JSA 비무장화’ 폐기 수순
  9. 9'180표 중 145표'? '95표 대 67표'? 엑스포 최종 승자는…佛 매체도 관심
  10. 10동남권순환광역철 예타 면제 추진…사업 속도 낸다
  1. 1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좌동 재건축 기대감 들썩
  2. 2부산연구개발특구 5곳 추가 지정, 동·서부산 2개축 성장전략 ‘탄력’
  3. 32030 엑스포 후보 3개국 최종 PT 종료…투표 절차 시작
  4. 4천연잔디 골프장, 양한방협진 서비스…호텔급 실버주택 뜬다
  5. 5ESG경영 앞장 콜핑, 폐어망서 친환경 섬유 뽑아낸다
  6. 6마음은 벌써 성탄 전야…유통·호텔가 ‘X-마스 마케팅’
  7. 710월 가계대출 금리 8개월 만에 5%대
  8. 8“엔데믹 맞춤관광 대책 절실” 부산시관광협회 포럼 개최
  9. 9‘엑스포 래핑’ 에어부산, 지구 100바퀴 돌아
  10. 10주가지수- 2023년 11월 28일
  1. 1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2. 2[속보]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3. 3낙동강 무인도에 수상한 중계기…15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종합)
  4. 4사립초 입학 전형에 영어면접까지? 부산교육청 감사 착수(종합)
  5. 5[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6. 6'오일머니' 앞세운 사우디 월드컵 이어 엑스포까지 유치
  7. 7[속보]한덕수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무거운 책임"
  8. 8‘묻지마 폭행’ 의식불명인데 피의자 불구속 檢 송치 논란(종합)
  9. 9“무채색 같던 중년여성 삶, 나전칠기 만나 반짝반짝 빛났죠”
  10. 10허점 투성이 전자입찰…유령업체 세워 학교급식 따내(종합)
  1. 1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2. 2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3. 3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4. 4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5. 5황소의 돌진…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6. 6불법 촬영혐의 황의조 축구대표팀 제외
  7. 7염종석 이후 31년째…롯데 신인왕 배출 내년엔 기필코!
  8. 8손캡 3골 모두 오프사이드…위기의 토트넘
  9. 9류현진 30·40대 FA중 주목할 선수
  10. 10이민지의 동생 이민우 호주 PGA 우승
우리은행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