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 광주 우치 동물원으로 간다.
10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우치동물원은 전날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맡아 달라는 공문을 받았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뒤에도 대통령기록물인 이 개를 위탁 받아 길러왔지만, 관련 지원 입법이 되지 않아 지난달 7일 이 개들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기로 하면서 경북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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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1년 7월 대통령 재직 시절 ‘곰이’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 사이에서 낳은 새끼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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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의 새끼 중 한 마리인 ‘별(암컷)’을 2019년 8월 분양 받아 기르고 있다. 곰이와 송강이 이 동물원에 오면 풍산개 가족이 3년여 만에 상봉하게 되는 것이다.
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념물인 이유로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받아 키운다. 이렇게 되면 별과 달리 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은 관리 책임이 부여된다. 이에 동물원 관리사무소 측은 도난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해 곰이와 송강을 특별 관리하고 적응 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