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양한 청년정책…중앙·지역 연계성 높여야”

송경원 국무조정실 실장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11-14 19:59:40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원책 체계적 집행홍보 아쉬워
- 내년부터 지자체센터 설치 추진
- 청년특공 불공정 오해 안했으면

“청년정책의 중복·비효율을 막고 정책의 구심점이 될 청년지원센터 지정이 시급합니다”

송경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이 최근 국회에서 청년정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일자리·주거·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하는 청년정책은 어느 한 부처에서 전담할 수 없는 만큼 국무조정실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청년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국무조정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을 최근 국회에서 만나 정부의 청년정책에 대해 들었다.

송 실장은 총리실(국무조정실)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다. 재정금융기후정책관실 경제총괄과장을 거쳐 안전환경정책관을 지냈고, 직전엔 사회복지정책관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하다 지난해 8월부터 청년정책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송 실장은 “많은 부처와 지자체에서 청년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고, 지자체장들은 청년들의 평가가 표로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청년정책을 펴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쏟아지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집행하고 홍보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에 내년부터는 청년정책의 구심점이 될 중앙의 지원센터와 손발 역할을 할 지역별 청년센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송 실장은 밝혔다.

지난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발표된 정책들 가운데 관심이 높은 ‘청년특공’에 대해서는 “미혼 1인가구가 늘어가는 현실에서 청년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기회를 늘림으로써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혼 청년들이 정책적 우선 배려의 대상이냐는 일각의 비판엔 “임대주택 공급도 늘리고 다른 계층에 돌아갈 물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청년층에 대한 주택 분양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계층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2020년 김해신공항 재검토 과정에 당시 농림국토해양정책관으로 관여했다. 그는 “마지막 남은 고비였던 비행 안전 문제에서 법제처 해석 결과에 따르기로 했는데 그것이 당사자 수용성에 있어 신의 한 수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되짚었다. 그는 “많은 갈등 과제들이 합의 후에도 번복되는 사례가 많은데 김해 신공항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직 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는 사회복지정책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할 때였다고 회고했다. 특히 “올 초 환자가 수십 만에 달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는데 그전의 방식대로 모든 환자를 국가가 진단해 치료하는 방식으론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면서 “부처와 협의 조정을 거쳐 재택치료 확대, 고위험군 중심 치료 등의 전환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의 에피소드로 “총리 주재 중대본회의 때마다 사회를 봤는데 사회자 얼굴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리는 구조였다”면서 “나중에 지방에서 중대본을 할 때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만 듣고 아는 체 해줘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청년들이 희생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청년들이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더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뭐라노]해운 ‘빅3’ 돛 달고 판 커진 부산…전국 100대 기업 부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9. 9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