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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포스코, STS 공급사 피해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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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 포항제철이 유례 없는 침수 피해로 상당 기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발주 중단으로 인한 원료 공급사들의 피해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STS(스테인레스 스틸 스크랩)의 경우 포스코에서 국내 발생 물량의 70%를 발주해 구매하고 있어, 포스코에서 발주하지 않은 중소 공급업체들의 판로가 막막한 실정이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가 불가항력에 의한 피해를 이유로 전 원료공급사의 대상 발주를 중단했는데 그러면 1차 2차 3차벤더들이 연쇄적인 자금 압박을 받아 도산할 확률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스크랩의 경우 (발주 이행률이) 29%밖에 안 됐다. 포철에서 고통 분담 차원에서라도 치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에는 비앤비스틸 등이 대표적인 STS 업체가 있고, 이번에 납품 해소가 되면 사상 공업지역내 3~4차 벤더들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게 의원실의 분석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태풍 ‘힌남노’로 생산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피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에게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었고, 더불어민주당은 “막을 수 있던 인재”라며 국민의힘 소속인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최 회장에게 “당시 예고된 폭우로 모든 국민이 긴장하고 대통령까지도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데 회장은 단 한 번 태풍 관련 회의를 직접 주재한 적이 없다”며 “증인이 최고경영자로서 관리 책임을 다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성민 의원은 최 회장이 포스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던 지난달 3일 골프장에 방문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게 재난 대책 책임자로서 말이 되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골프장 방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회사 매뉴얼에 재난대책본부장은 제철소장으로 되어있다”고 항변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역대급 태풍이 오겠다는 예보가 있던 날 골프장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느냐”며 “매뉴얼 상 책임자가 본인이 아니다? 제정신이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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