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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또 발사..."이틀 한 번 꼴, 도발 수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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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동해 바다 쪽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열흘간 이틀에 한 번 꼴로 탄도미사일을 쏴 이 기간에 만 5차례 미사일이 발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미사일이 9차례 발사됐다.

북한은 지난 1월에도 화성-12형 IRBM을 발사했다. 정상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해 비행거리 약 800㎞, 고도 약 2000㎞로 탐지됐다. 당시 미사일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3500∼4500km 이상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 전략자산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직접 타격 가능한 거리다.

이번에 IRBM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봐 정상각도로 발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올 초 IRBM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발에 들어갔다.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후 4년 2개월 만에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쏜 것이었다.

최근 북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SRBM을 비행 고도, 거리, 속도 등을 달리하며 시험 발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후 2월 27일, 3월 5일, 3월 16일, 5월 25일 잇따라 최신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또 3월 24일, 5월 4일에도 ICBM인 화성-15형을 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같은 미사일 시험운용을 통해 한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뚫을 수 있을 정도로 전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SRBM 발사에 집중한 북한의 도발이 사거리가 더 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등 발사로 수위가 올라간 게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ICBM 발사에 이은 7차 핵실험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어느 날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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